보성 전통차 농업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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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녹차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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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926회 작성일 21-03-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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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의 종류


   (1) 녹차를 만드는 방법에 따라


   차는 향미를 보존하기 위해 덖거나 찌는데 이 정도에 따라 향미가 많이 변합니다.  일반적으로 찐차는 풀냄새가 덖은차는 구수한 향미가 있습니다.

○ 덖음차 : 솥으로 덖어 만든 차로 대부분 수제차로 소량 제조 방식. 우리나라 전통 재래식 방식

    - 덖음차 : 설록차, 반야차, 쌍계차

    - 볶음차 : 작설차, 유비차, 초의차

    - 강볶음차 : 수미차, 보향차, 화개 증제차

○ 찐차 : 수증기로 쪄서 만든 차로 주로 공장에서 대량 제조 방식.  찌는 정도에 따라 약증계통의 설록차, 작설차 반증계통의 쌍계차 강증 계통의 증제 설록차, 봉로차가 있습니다

○ 이 밖에도 일쇄차(화기로 덖지 않고 햇볕에만 말린 차), 자비차(煮沸茶 : 솥에 끓는 물로 데쳐 만든 차)나 볶은 찻잎을 냉수를 뿌려 증기를 발생시켜 증기를 쏘이는 방식이나 찐 뒤에 덖는 방법이 있습니다.


   (2) 발효정도에 따라(비발효차가 녹차입니다)

    비발효차         반발효차        발효차


  찻잎 발효정도에 따라 색, 향, 미가 변화합니다.  발효순으로 색은 녹색[木]->백색[金]->황색[土]->적색[火]->흑색[水]으로 변하고 향은 청차(오룽차)가 강합니다. 발효가 덜 된 것일수록 물의 온도를 낮춰 우립니다.  발효방법은 일광, 실내, 열, 밀봉발효가 있고 발효시기는 선발효, 중간 발효, 후발효가 있습니다. 발효에 따라 차색이 달라져 색상으로도 분류합니다.


발효따른 분류

차류(색상)/ 오행색

대표산화도

대표적인 차

비발효차

녹차(綠茶)     木

5%

한국 녹차, 일본 녹차, 용정차, 몽정차

약발효차

백차(白茶)     金

10%

백호은침

경발효차

황차(黃茶)     土

15%

군산은침

반발효차

오룡차(烏龍茶) 土

30%

철관음, 포종차

발효차

홍차(紅茶)     火

80%

기문홍차

후발효차

흑차(黑茶)     水

95%

보이차, 긴차

  이 6대 분류는 차의 종류가 많은 중국식 분류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세분하지 않고 크게 비발효차(녹차)와 발효차(홍차)로 구분하고 중간 정도 발효시킨 중국차의 대명사 오룡차(청차) 정도로 통상 구분합니다.


※재가공 차류

  이 6대 기본 차류를 재가공하여 생산한 차류를 말합니다.

  (1)화차(花茶) : 차에 꽃향기를 흡수시킨 차로 훈화차(熏花茶)라고도 하고 자스민차가 대표적이며 연       꽃차, 매화차 등 꽃 종류에 따라 이름을 붙입니다.

  (2)긴압(緊壓)차 : 증기압을 이용 일정한 형태로 압축시킨 차오 차의 여러 모양이 나옵니다. 녹차        긴압차, 홍차 긴압차, 오룽차 긴압차, 흑차 긴압차가 있습니다

  (3)췌취(萃取)차 : 차즙을 그대로 또는 농축하여 액상 또는 고형으로 만든 차, 캔녹차, 농축차 등

  (4)과미(果味)차 : 차에 과즙을 혼합 각종 과일 맛이 나는 차

  (5)함차(含茶)음료 : 차술, 차사이다, 차아이스크림, 차샴페인 등

  (6)함차식품 : 차떡, 차양갱, 차국수, 녹차캔디, 녹차된장, 녹차고추장, 녹차김치


   (3) 차잎따는 시기(품질)에 따라


채다순번

시기

잎의 크기

채다 시기

품질

첫물차

봄차

세작(細雀)

4월 하순(곡우) ~ 5월 상순

상품

두물차

봄차(늦봄)

중작(中雀)

5월 하순 ~ 6월 상순

중품

세물차

여름차

대작(大雀)

6월 하순 ~ 7월

하품

끝물차

가을차

말작(末雀)

8월 하순(처서) ~ 9월 상순(백로)

엽차,홍차용

※   곡우 : 양력 4월 20일 - 21일

     입하 : 양력 5월 5일 - 6일

     처서 : 양력 8월 22일경

     백로 : 양력 9월 8일 - 9일


✡ 통상 차를 시판할 때 첫물차를 세분하여 곡우 이전에 딴 차를 우전(雨前)이라 하여 최상품으로 칩니다[우전보다 더 좋은 상품을 ‘특우전(特雨前)’ 등으로 특상품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주로 보성지역에서는 우전과 세작 사이에 곡우 부근에 딴 차를 ‘곡우(穀雨)’라 부르기도 합니다.


✡ 해가림차

   차나무는 일조량이 4시간 정도이면 되므로 일조량을 적게 하여 고급차를 재배할 수 있습니다.  반그늘에서 자란 차나무는 엽록소의 양이 증가되고 섬유소(Cellulose)의 함량이 적어져 차의 품질을 높입니다.  특히 아주 고운 분말로 만드는 말차에 쓰입니다.  또한 일조량이 적으면 잎의 데아닌(Theanine)의 분해를 억제하여 감칠 맛을 내는 아미노산이 축적됩니다.  쓰고 떫은 맛이 있는 폴리페놀(타닌)이 감소되나 쓴 맛의 카페인은 많게 되어 독특한 맛이 납니다.  해가림 시설을 하면 싹이 날 때 찬바람과 늦서리도 막아 줍니다.

  고려말에 영남사(밀양의 영남루)에서 승려들이 명전(茗戰)할 때 대나무숲 속에서 자란 죽로차의 매부리같은 차 싹을 땄다.  조선 초의 김시습은 그늘에 키우기 위해 울타리를 엮어 보호하였다.  또 기름오동나무를 해가림 나무로 심은 차밭도 있었다.  오늘날에는 잎이 나올 무렵 차나무 위에 검은 망을 쳐서 햇빛을 차단합니다.  또한 안개가 자주 끼는 차밭은 습도도 적절하거니와 자연적으로 일광을 차단하게 되므로 좋은 차가 납니다.


✡ 차 따는 시기가 이를수록 잎이 작고 여리고 상품(上品)인데 생산량도 적지만 질소, 카페인, 비타민C, 유리아미노산이 더 많아 감칠 맛이 많고 떫은 맛의 타닌이 적습니다.  세작까지는 대개 ‘일창이기’(一槍二旗 : 창과 같이 qY쪽한 새싹과 잎이 조금 오그라져 깃발같은 여린 두 잎)를 따는데 우리 선조들은 이 모습이 어린 참새가 입을 벌리는 모습과 같다 해서 ‘작설(雀舌)’[여기서는 가운데 참새혀가 창, 주둥이는 두 깃발에 해당]이라고도 했습니다.


   (4) 만들어진 형태에 따라

                                    잎차     가루차  덩이차(청태전)


○ 잎차[葉茶] : 잎 형태로 덖거나 쪄서 만든 차. 우리면 원래 잎의 모습이 되살아납니다. 우리나라, 중국에서 주로 애용합니다.

○ 가루차[抹茶] : 쪄서 말린 다음 빻아 가는 가루로 만든 차. 주로 일본에서 많이 이용하나 우리나라도 건강바람으로 증가 추세입니다.

○ 덩이차[團茶] : 덩이 형태인데 떡차[餠茶] 벽돌차[塼茶] 엽전 모양의 돈차[錢茶] 등이 있습니다. 돈차는 청태전(靑苔錢)으로 민가에서 예전부터 새끼에 꿰어 매달아 놓았다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약차로 마셨습니다


⑤ 기타 차이름

차산지나 차산지 특색 기타 생산자에 따라 다양한 차이름이 있습니다.

죽로차(竹露茶) : 대밭에서 자생하는 녹차

반야차(般若茶) : 해남 일지암, 다솔사 등 사찰에서 나온 차

춘설차(春雪茶) : 광주 무등산 증심사 산록 허백련옹의 춘설다원의 차

옥로차(玉露茶) : 새순이 나올 때 차광 처리한 증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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