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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회 소박한 차꽃축제
일시; 2019년 10월 31일
장소; 보성군 회천면 영천마을 차밭일원
주최,주관; 전남차연구회, 영천마을 공동체
녹색 융단에 햐얀드레스를 입은 학생들이
차꽃 장식을 한 화관을 쓰고 가을 정취를 맘껏 느껴보는 순간입니다.
한송이 한송이 정성스럽게 딴 차꽃으로 목걸이, 화관, 팔찌등
다양한 예술품으로 재탄생합니다.
마침 날씨도 그다지 쌀쌀하지도 않고 햇빛도 다사로와
가을 나들이에 적격이네요.
넉넉히 준비한 홍차와 녹차를 즐기는 아이들~
제가 직접 제다한 차를 마시는 아이들 모습인지라
더욱 사랑스럽습니다.
주민들도 오늘은 좀 한가한 시간을 가지며
제 11회 차꽃축제를 축하해 주셨습니다.
아직 가을 걷이를 끝내지 못한 주민들과 차씨앗 채취하는 분들은
저녁에 다시 모셔야 될 듯 합니다.
소박한 차꽃축제를 위해 노력하신 분들 소개합니다.
보성 흙집 세상 펜션을 대표인 영천마을 이장님이 열심히 돼지 생고기를 굽고
젊은 여성들은 주방에서 손님 접대를 잘 해주셔서 무사히 행사를 치렀습니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 때문인지 행정에서는 가급적 행사를 취소하라고 권유했지만
마을 자체적으로 치르는 행사에 관여하는 것이 기분좋지 않아
건강한 돼지 한마리 잡아 술한잔하며 속을 달랬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차한잔 없는 술판으로 소박한 차꽃축제를 마감합니다.
내년에는 청명차 행사와 차꽃축제를 타시군에서 개최하는 것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주변 고흥이나 장흥, 강진의 행정과 차단체와의 연계는
지역 문화행사를 확대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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